힌두 최고 성지 '아마르나스 동굴' 인근 폭우…최소 13명 사망·수십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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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206825?sid=104
매년 여름 수십 만명 찾는 순례지…올해 사상 최대 80만여 명 도착 예상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힌두교 최고 성지로 꼽히는 인도령 카슈미르 '아마르나스 동굴' 사당 인근에서 8일(현지시간) 갑작스런 폭우로 지금까지 13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당국자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제이 쿠마르 카슈미르 경찰서장은 "동굴 근처에서 구름이 폭발하듯 폭우가 쏟아진 뒤 구조작업을 진행해 시신 8구를 수습했고, 일부 텐트 등은 홍수로 떠내려갔다"고 밝혔다.
이후 익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또 다른 당국자는 시신 5구를 추가 수습, 사망자 수는 13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고통스럽다"며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최선을 다해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슈미르 아마르나스 동굴은 매년 여름 45일간 수십만 명이 참여하는 힌두교 성지순례지다. 여름 외에는 대부분의 기간 눈으로 덮여 있다.
올해 성지순례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악화로 2년 만에 재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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